입하, 여름이 서는 날
입하 立夏
뜻 풀이
입하(立夏)는 여름이 선다는 뜻으로, 양력 5월 5일이나 6일 무렵 태양 황경 45도에서 맞이하는 절기입니다. 산과 들의 신록이 짙어지고 햇볕이 한결 강해지는 시기로, 봄의 부드러운 기운이 끝나고 뻗어 나가는 양기가 앞에 서는 때라고 보았습니다.
사주에서 입하는 巳月(사월)을 엽니다. 입하 시각부터 망종 직전까지 태어난 사람은 월지가 巳(사)이며, 이때부터 午月(오월), 未月(미월)까지 석 달이 여름의 화기를 맡습니다. 입하 전날 태어났다면 아직 辰月이므로, 오월 초 출생자는 반드시 절입 시각을 확인해야 합니다.
巳의 지장간은 戊土(무토), 庚金(경금), 丙火(병화)이며 丙火가 본기입니다. 불의 지지 속에 경금이 들어 있다는 점이 특징인데, 이는 巳가 금의 장생지이기도 하고 巳酉丑 삼합에서 금국의 출발점을 맡는 까닭과 이어집니다. 겉은 뜨겁지만 안에 단단한 쇠를 품은 글자라고 이해하면 쉽습니다.
입하 무렵에 태어난 사주는 대체로 따뜻하고 활동적인 기운을 바탕에 깔고 있습니다. 다만 아직 한여름은 아니므로 화기가 극에 이르지는 않았으며, 수기가 적절히 있으면 열기와 습기의 균형이 잡혀 기운이 순하게 흐른다고 봅니다. 입하에서 소만으로 이어지는 이 달은 보리가 익어 가고 모내기를 준비하는 때여서, 농경 사회에서는 한 해의 살림이 본격적으로 바빠지는 출발점이었습니다. 巳라는 글자에 활동과 움직임의 이미지가 자주 붙는 것도 이런 계절감과 이어져 있습니다.
사주에서 이렇게 읽는다
巳月생을 읽을 때는 丙火가 월령을 잡았다는 점을 출발점으로 삼습니다. 庚金 일간이라면 편관이 왕한 달에 태어난 셈이고, 壬水 일간이라면 편재가 강한 계절을 만난 셈입니다. 원국에 亥(해)가 있으면 사해충으로 물과 불이 부딪히는지, 申(신)이 있으면 사신합과 형이 함께 걸리는지를 살핍니다. 여름으로 들어서는 사주이므로 조후상 물기의 유무도 놓치지 않고 확인합니다.






전동욱
시간의 수호자
윤하늘
타로술사
김서준
연애·재회 술사
정도윤
재물·사업 술사
문은우
타로·선택 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