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운, 한 해의 흐름을 여는 간지
세운 歲運
뜻 풀이
세운(歲運)은 해마다 바뀌는 그 해의 간지를 말하며, 흔히 연운 또는 태세라고도 부릅니다. 2026년은 丙午(병오)년이고 2027년은 丁未(정미)년인 것처럼, 육십갑자가 한 해에 한 칸씩 돌아가며 그 해의 기운을 대표합니다. 사주 원국이 타고난 그릇이라면, 세운은 그 그릇 위로 한 해 동안 내리는 비와 볕에 가깝습니다.
세운의 경계는 양력 1월 1일도 음력 설날도 아닌 입춘입니다. 명리에서는 寅月(인월)이 시작되는 입춘 시각을 새해의 출발점으로 삼기 때문에, 1월 말에 태어난 사람의 해와 2월 중순에 태어난 사람의 해가 같은 양력 연도라도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한 해의 운을 볼 때도 이 기준을 그대로 따릅니다.
세운은 홀로 읽지 않고 반드시 대운과 겹쳐서 봅니다. 대운이 10년짜리 계절이라면 세운은 그 계절 안의 한 해 날씨여서, 같은 丙午년이라도 어떤 대운을 지나고 있느냐에 따라 체감이 크게 달라집니다. 저는 대운이 바탕을 깔고 세운이 그 위에서 구체적인 사건의 시기를 알려 준다고 설명합니다.
실제 해석에서는 세운의 천간이 원국의 어떤 십신에 해당하는지, 세운의 지지가 일지나 월지와 합이나 충을 이루는지를 먼저 확인합니다. 세운 천간은 겉으로 드러나는 일과 사람을, 지지는 생활 환경과 몸으로 겪는 변화를 더 잘 보여 주는 편입니다. 특히 세운의 지지가 대운의 지지와 같은 글자이거나 충을 이루면 그 해의 사건이 한층 선명해지는 경향이 있어 따로 표시해 둡니다.
사주에서 이렇게 읽는다
세운을 읽을 때는 먼저 그 해 간지가 내 일간에게 무슨 십신인지 적어 봅니다. 예를 들어 甲木(갑목) 일간에게 丙午년은 식신과 상관의 불이 강하게 들어오는 해라서 표현, 활동, 새 일의 시작이 두드러지기 쉽습니다. 그다음 午(오)가 원국의 子(자)와 충을 하는지, 寅(인)이나 戌(술)과 모여 화국을 이루는지를 보며 변화의 크기를 가늠합니다. 마지막으로 그 기운이 용신을 돕는지 막는지를 따져 한 해의 방향을 정리합니다.






전동욱
시간의 수호자
윤하늘
타로술사
김서준
연애·재회 술사
정도윤
재물·사업 술사
문은우
타로·선택 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