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신, 용신의 든든한 조력자
희신 喜神
뜻 풀이
희신(喜神)은 이름 그대로 사주가 반기는 기운으로, 용신을 생해 주거나 용신이 제 역할을 하도록 도와주는 오행을 말합니다. 용신이 주인공이라면 희신은 그 주인공을 받쳐 주는 조연에 해당합니다. 용신 하나만으로는 힘이 부족할 때 희신이 곁에 있으면 효과가 훨씬 안정적으로 나타납니다.
희신을 정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오행의 상생 관계를 따르는 것입니다. 용신이 화(火)라면 화를 생하는 목(木)이 희신이 되는 식입니다. 다만 상황에 따라서는 용신을 해치는 기신을 막아 주는 오행을 희신으로 보기도 합니다. 용신이 목인데 금이 목을 치고 있다면, 금을 눌러 주는 화를 희신으로 삼을 수 있습니다.
원국에 희신이 있고 용신과 가까이 붙어 있으면 용신이 쉽게 힘을 잃지 않습니다. 반대로 용신은 있으나 희신이 없으면 용신이 외롭게 버티는 모양이라 운에서 희신이 채워지는 시기를 기다리게 됩니다. 희신이 천간에 떠 있는지 지지에 뿌리를 두었는지에 따라서도 힘의 크기가 달라집니다.
실제 운세에서 희신 운은 용신 운 못지않게 반가운 시기로 봅니다. 용신이 직접 들어오면 변화가 뚜렷하고, 희신이 들어오면 준비가 갖추어지고 주변의 도움이 늘어나는 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두 기운이 함께 들어오는 대운은 오랫동안 미뤄 둔 일을 실행하기 좋은 때입니다. 희신을 고를 때는 용신을 생하는 오행과 기신을 막는 오행 가운데 원국에서 더 절실한 쪽을 택합니다. 둘이 같은 글자라면 그 희신의 값어치는 더 높아집니다.
사주에서 이렇게 읽는다
저는 사주를 풀 때 용신을 정한 다음 희신을 반드시 함께 적어 둡니다. 희신이 원국에 이미 있다면 그 글자가 놓인 궁위와 육친을 보고, 누가 나를 도와주는 사람인지를 짚어 봅니다. 예를 들어 희신이 인성이고 월간에 있다면 직장 상사나 스승의 도움을 크게 받을 수 있다고 읽습니다. 세운에서 희신의 해가 오면 사람을 만나고 기반을 다지는 일에 힘을 쏟으라고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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